[감각의 과학, 오감으로 만나는 웰니스 : 강석기 작가]

2024-04-30


"우리나라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너무 심합니다.

호기심이나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R&D보다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해요.

이러다보니 우리나라 연구자들은 별로 행복하지가 않아요."


"선진국에서는 많은 돈을 투자하니 성과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기발한 연구가 없어요.

당장 임팩트 있는 논문을 써야하고, 빨리 성과를 내야하죠.

젊은 연구자들이 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이러한 아이디어가

기발한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해외 연구자들의 경우 논문을 받아보고 싶다고 하면

논문을 주든 안 주든 바로 답신이 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메일을 보내도 아예 답신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내가 하는 연구를 굳이 언론에서 다뤄주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식이죠."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과학기술 자체가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보기에 과학이 가장 대중화됐던 시대는 오히려 70~80년대다.

국정 책임자도, 정치인들도, 관료들도, 

그리고 국민들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학교에서도 중요한 과목으로 가르쳤고, 

과학기술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과학교육은 오히려 갈수록 퇴보하고 

'교양과학'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도 갈수록 줄고 있다.




“장인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중요시 하지 않아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과학과 연구에도 장인 정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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